강남 라이카 스토어(Leica Store)에서 만난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 에디션, M-P 사파리 에디션(Edition)

강남 라이카 스토어(Leica Store)에서 만난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 에디션, M-P 사파리 에디션(Edition) 라이카의 빨간 딱지만 봐도 아~~ 숨막힐 것 같아~ 가슴이 두근두근!!!거려 라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고! 브랜드 파워가 엄청난 라이카! 라이카는 나의 드림 카메라이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카메라 매니아? 사진 매니아들도 그러하리라 생각! 이유가 뭘까? 분명 명확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난 모르겠다. 라이카 카메라를 사용해 보지 않았으니까! 허나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라이카 제품을 사용해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분명 이유가 있을테지.... 라이카 렌즈군의 뛰어난 성능! 그리고 라이카 카메라가 주는 색감! 이러한 것들이 라이카 팬부심을 형성하게 만든게 아닐까?

 

라이카 카메라의 시작은 1914년이다. 사진의 선구자 오스카 바르낙이 35mm 필름 포멧 스틸카메라를 발명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라이카 카메라는 독일제 브랜드로 뛰어난 성능 뿐 아니라 제품 설계와 공정에 있어서 상당히 꼼꼼하다고 정평이 나있다. 그러한 브랜드 디테일링이 현재의 라이카 러버를 만들었을 것이다. 라이카 M렌즈 하나를 만들 때 총 100가지 부품이 필요하고 30개 이상의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타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렌즈는 조립 중 60개의 품질 체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라이카는 자신들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의 기준을 두고 제품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역시 라이카! 작년 국내에도 라이카 정식 스토어개 생겼다. 그래서 방문해 제품을 살펴봤다!(이전까지는 충무로 반도 카메라에서 라이카를 구매할 수 있었다.)

 

라이카 스토어 강남 매장의 모습이다. 9호선 언주역 1번 출구 쪽에 위치한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다. 사실 첫 발걸음을 내딛고..어어.... 충무로 매장보다 작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없는 제품 없이 다양한 라이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직영 매장이다. 충무로 매장처럼 중고거래는 이뤄지지 않는 듯 하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위 사진과 같이 멋진 액자가 걸려있다. 우리집에도 하나 걸어 놓고 싶다! 보는것만으로도 뿌듯~~하네.

 

아는 제품도 있고 모르는 제품도 있고~~ 다양한 최신 라이카 카메라들이 전시되어 있다. 직원 분께 이야기 하면 직접 만져 볼 수도 있고 몇 컷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라이카 카메라는 S, M(필름과 디지털), T, X, 컴팩트 카메라 군으로 나뉜다.위 사진의 카메라가 라이카S 이다. 전문가용으로 출시된 중형 카메라! 보통 스튜디오에서 광고 촬영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바디 가격만 3천만원대이다. 렌즈는 천만원이 훌쩍~~라이카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는 라이카S 바디에 관심이 없었는데 급 관심이 생겼다. 우아지다. 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카메라! 그러나 이걸로 밥벌어 먹는거 아니면 굳이 살 필요까지야~~

 

내가 좋아하는 라이카M이다. 보고만 있어도 뿌듯한..너무 예쁜 카메라이다. 라이카에서 가장 오래된 카메라 시스템이다. 출시된지 올해로 62년! 팬들도 많고 사진 좀 한다는 사람들은 라이카M 하나 정도 집에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상징성도 대단! 라이카M은 여행사진가 또는 포토 저널리스트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이유는 셔터가 조용하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기에~ 위 사진의 카메라는 라이카 M-A(Leica M-A)이다.

 

라이카M 블랙! 그냥 말이 필요 없다. 예뻐! 소유욕 완전 자극!

 

라이카 M-P. 스크래치에 강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LCD모니터 보호를 위해 사용되었다.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가 꽤 늘었다. 이런 시대의 변화에 맞춰 라이카에서도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하였다. 위 제품은 라이카T다. T카메라와 T렌즈군으로 구성되는 라이카T는 어댑터를 사용하면 라이카M 렌즈의 사용도 가능하다. 이미지 센서는 APS-C타입 1630만 화소,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와이파이가 탑재된 제품이다.

 

라이카에는 라이카X 라인업과 컴팩트 카메라 라인업 제품들도 있다. 의외로 라이카 컴팩트 카메라를 찾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브랜드 파워를 무시하지 못하니까....그런 듯.(컴팩트 카메라에는 파나소닉의 기술이 들어가 있고 렌즈 기술만 라이카 이다.)

 

라이카 스토어에서는 카메라 뿐 아니라 다양한 광학 장비도 살펴볼 수 있다.

 

이날 최고의 즐거운 관람은 라이카 카메라 스페셜 제품인 레니 크라비츠 에디션과 M-P 사파리 에디션 제품이었다.

 

M-P 사파리 에디션 카메라이다. 군대 카메라 느낌이 난다. 국방색 카메라.(정식 컬러 명칭은 올리브 그린) 카메라와 렌즈의 모든 소재는 황동이다. 상당히 견고한 제품이다. M-P 사파리 에디션은 에나멜로 마감처리했는데 이는 지문과 스크래치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고 자외선이나 용매 차단을 위해서라고 한다.

 

라이카 카메라인데 라이카 카메라의 상징 로고가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된 걸까? 라이카 빨간 로고는 전면에 없고 제품 상단에 클래식 라이카 로고가 인그레이빙 되어 있다. 에디션 제품에는 바디 뿐 아니라 Summicron-M 35mm f2.0 ASPH렌즈와 소가죽 카메라 스트랩이 포함된다.

 

레니 크라비츠 스페셜 에디션 라이카 카메라이다. 빈티지 스러운 모습이 멋졌다. 레니 크라비츠는 원래부터 사진 촬영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위 제품은 레니 크라비츠의 첫 라이카에 대한 오마주 제품이다. 한정판으로 총 125개만 생산하는 제품. 카메라의 블랙 에나멜과 벗겨짐, 광택 작업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125개의 레니크라비츠 스페셜 에디션은 말그대로 정말 스페셜하다.

 

디테일이 상당히 좋다! 근데 가격이 사악해!

 

라이카 매장에서는 다양한 서적도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AS서비스도 진행한단다. 워낙 고가의 카메라이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브랜드를 알아가는 일은 상당히 흥미롭고 익사이팅 하다 생각한다.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라이카 매장에 들러 다양한 라이카 제품을 경험해 보는것을 추천한다. 종종 유명 사진 작가들의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니 충분히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1월 13일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