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후기 / 편리한 UX 탑재한 스마트폰

by admin_운영자 2017. 4. 7. 17:25

스마트폰 구매 시 디자인 및 성능 가격뿐만 아니라 반드시 살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UX 및 편의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신 OS를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을 보장하는 제품이더라도 편의성이 떨어진다면 제품을 사용함에 이 있어서 마냥 즐거울 수는 없을 겁니다. 예를 들어 대화면 제품이지만 한손 그립감이 좋지 않다면 제품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겠지요?

오늘 포스트에서는 그동안 LG G6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편의 기능 그리고 편리한 UX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사용자를 고려한 최적의 5.7인치 사이즈

18 : 9 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G6는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지만 좌우 베젤을 최소화하여 한 손으로 잡고 사용하기에 최적의 그립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알려졌는데요. 가로 사이즈를 확인해 보면 71.9mm인데 이는 기존 대화면 스마트폰 대비 줄어든 사이즈로 손이 작은 분들이라도 한 손으로 잡고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입니다.

저는 남자치고 큰 사이즈의 손이 아닌데 G6는 한 손으로 잡고 사용하기에 수월하더라고요. 특히 한손으로 잡고 볼륨 조절을 하고 웹서핑 하고 제품 후면의 잠금 버튼 및 지문인식 센서를 사용하기에 최적의 사용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공개된 경쟁사 갤럭시S8을 보면 후면 지문인식 센서를 카메라 옆쪽으로 배치했는데 사용해보니 확실히 G6 대비 불편하더라고요. 후면키의 배치는 LG의 선택이 더 탁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LG G6의 그립감은 세계 최고 인체 공학 분야 연구팀으로부터 검증을 받기도 했는데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안드리스 프레이벌즈 교수팀은 한 손에 쥐었을 때의 안정감 및 다양한 자세와 동작에서의 편의성 그리고 오래 사용했을 때 손 근육의 피로도 등을 검사한 결과 G6가 모든 부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18 : 9 화면비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UX 탑재

LG G6에는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몇 가지 편리한 UX를 탑재하였습니다. 특히 카메라 사용 시 변화된 UX가 돋보이는데요. 더 길어진 화면을 활용해 사진 촬영 후 동시에 찍은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UX를 보면 화면 측면에 촬영한 사진들이 필름처럼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에 촬영 중 사진 확인을 위해 갤러리앱을 실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카메라 실행 화면에서 바로 촬영된 사진들을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G6에는 18 : 9 비율의 화면을 반으로 나눈 스퀘어 카메라 UX를 기본 탑재하였는데요. 이는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사용하는 1 : 1 비율의 카메라로 촬영 후 화면 하단에서 촬영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집, 업로드까지도 가능합니다.

스퀘어 카메라에서는 4가지 촬영 모드를 제공하는데 상단에서 정사각형 사진을 찍으면 아래쪽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냅샷과 상단, 하단 이미지를 각각 촬영 후 재미있게 합성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매치 샷, 사진을 찍어 하단의 2X2 격자 배열에 채울 수 있는 그리드 샷, 기준이 되는 이미지를 투명하게 겹쳐 동일 구조의 사진 촬영을 돕는 가이드 샷 모드가 있습니다.

스퀘어 카메라의 다양한 UX를 활용하면 기존과는 다른 개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몇 년째 사용 중이지만 여전히 편하다.

LG 스마트폰의 자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노크온과 노크 코드는 여전히 편리합니다. 노크온의 경우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할 때 화면을 켜기 위해 별도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이 화면만 톡톡 두 번 쳐주면 된다는 것! 또한 노크 코드 역시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도 아니고 패턴을 인식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만의 코드를 톡톡톡톡 쳐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됩니다.

이는 굉장히 앞선 발상의 UX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사 제품에서는 홍채인식을 보안의 최적 솔루션이라고 이야기하지만 LG전자 스마트폰의 노크 코드는 별도의 하드웨어 추가 없이 소프트웨어적으로 완성도 높게 보안 방식을 적용하였습니다.

IP 68등급의 방수 방진 지원

최신 스마트폰들의 필수 요건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방수 방진 기능! LG G6에는 최고 등급(IP68)의 방수 방진 기능이 탑재되어 먼지와 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물에 의해 침수 피해가 생길 수도 있고 먼지로부터 제품이 오염될 수 있는데 LG G6는 어느 정도까지는 이러한 오염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최근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인공지능 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LG G6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좀 더 스마트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날씨 검색도, 알람 설정도 문자 전송도 인공지능 비서가 모두 사용자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기에 사용에 제약이 있지만 정식으로 지원하게 되면 G6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스스로 학습하기에 많이 사용할수록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해 줍니다.

스마트 닥터로 스마트폰 최적화는 간편하게!

G6에는 스마트닥터라는 앱이 기본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를 활용하면 휴대폰 최적화가 상당히 편리해집니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내부 저장소에 삭제해야 하는 임시파일 및 raw 파일, 다운로드 폴더의 이미 다 사용한 자료들, 미사용 앱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메모리 정리도 앱별로 간편합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정리가 어려웠다면 G6에 기본 탑재된 스마트 닥터를 활용해 보세요!

어떻게 만들면 좀 더 편리한 스마트폰이 될 수 있을까?

LG G6는 분명 현존 최고의 강력한 성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아닙니다만 사용함에 있어서 편리함은 최고입니다. 대화면이지만 한손 그립감이 좋고 후면 지문인식 센서의 배치 및 빠른 인식률, 3.5mm 이어폰 단자 탑재, 듀얼 카메라 및 전면 광각 카메라 지원 등 사용자들이 활용할만한 편리한 기능들이 다수 탑재되었습니다.

강력한 성능도 좋지만 얼마나 더 잘 활용할 수 있느냐가 스마트폰 구매에 있어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파이 쿼드 dac을 통해 음악 감상이 즐겁고 뛰어난 카메라 성능으로 카메라 이용 빈도가 높습니다. LG G6는 활용할만한 콘텐츠가 꽤 많은 스마트폰입니다. 더군다나 전면을 가득 채우는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활용도도 높고요. G6 충분히 매력적이고 소유욕을 자극하는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