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은 기존 플라스틱 카드 그대로! 그러나 총 21장의 카드를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화이트카드 방식의 클립카드가 최근 국내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며칠 전부터 클립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용해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매력적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분명 일반 신용카드 모습인데 디스플레이를 포함하고 있고 버튼도 있으며 배터리 충전 후 사용해야 합니다. 클립카드가 무조건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요.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삼성페이, LG 페이만큼은 충분히 편리하다는 겁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클립 카드 개봉기부터 사용후기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길쭉한 박스에 클립카드와 충전독, 충전 케이블, 설명서가 담겨 있습니다. 클립카드는 신용/체크카드 10장, 멤버십 카드 10장, 교통카드 1장 총 21장의 카드 등록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에 포함된 충전독을 통해 클립카드 충전이 가능한데 완충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완충 후에는 3~4주가량 사용 가능합니다. 카드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1.3인치 E-INK 디스플레이이며 화면 전환은 느리지만 가독성이 좋고 배터리 소모가 적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충전 크래들과 케이블 모습입니다.
클립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거의 동일 사이즈입니다. 카드 지갑에도 잘 들어가고요.
클립카드 사용 방법은? 스마트폰 클립앱을 통해 신용카드 및 멤버십 카드 등록이 가능합니다. 현재 클립카드에 등록 가능한 카드는 비씨카드, 롯데카드, 케이뱅크, 하나카드 입니다.
클립 앱 실행 후 위 사진과 같이 등록하기 항목이 나오면 신용/체크카드를 클립카드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클립카드 사용방법 및 후기 클립카드 사용을 위해 카드 등록을 마쳤다면 결제 전 미리 정해 둔 패턴으로 암호를 풀어주세요. 그리고 사용할 카드를 C 버튼을 누른 후 선택하시면 됩니다. M 버튼을 누르면 등록해 둔 멤버십 카드가 순서대로 나옵니다.
결제 후 멤버십 카드 적립은 별도로 해야 합니다. 화면에 나타난 바코드를 리더기로 읽어 멤버십 포인트 적립 및 사용 가능합니다. 클립카드 단점으로 결제 시 삽입 방식의 IC 결제와 ATM 출금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통카드는 티머니 선불 충전만 가능합니다. 교통카드로 사용하실 분은 미리 티머니 충전소에서 충전해야 하며 IC 결제 단말기 매장에서는 마그네틱 카드 방식으로 결제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클립카드를 써보니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한 형태를 갖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결제 시 클립카드를 건네면 점원은 아무렇지도 않게 카드를 받아 결제합니다. 그외에 클립카드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또한 결제 시 스마트폰이 없어도 되고요. 이런게 클립카드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클립카드 한 장에 신용카드 10장, 멤버십 카드 10장, 교통카드 1장 저장 후 사용하시면 기존 두툼했던 카드 지갑이 얇아질 겁니다. 삼성페이와 LG페이도 좋지만 스마트폰을 활용한 결제는 결제 매장에서 조금은 서투르고 어려워해 번거로울 때가 있는데 클립카드는 기존 신용카드를 사용하던 것처럼 결제하는지라 어려움 없이 결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스마트폰 결제가 귀찮고 번거로워 일반 카드 결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클립카드가 핀테크의 끝판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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