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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앤컨 A&ultima SP1000 사용기

김센스 캐스트/얼리어답터 리뷰

by admin_운영자 2017. 7. 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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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앤컨 SP1000 사용기

아이리버의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에서 신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하이엔드 라인의 제품으로 모델명도 기존 AK 시리즈와는 다릅니다. 디자인은 기존 빛과 그림자 컨셉을 따르고 있지만 그 외 성능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를 준 제품인데요. 최신 기술과 스펙의 하이엔드 라인업 A&ultima SP1000 지금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A&ultima SP1000 주요 특징은?

제품을 처음 본 소감은 와~~ 크다. 전체 사이즈도 커졌고, 디스플레이도 커졌다. 그리고 한손으로 들어보니 무겁다!입니다. 소재가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코퍼(구리)이다 보니 무게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무거운 건 무거운 거니까요. 포터블 제품이라고 하기에 무게와 크기가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무게와 두께의 두 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크기 75.8X132X16.2mm 무게는 386g) 그러나 즐거운 음감 생활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쯤이야?




디스플레이는 기존 4인치에서 5인치 HD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음악 재생을 위한 기기인데 디스플레이가 이 정도까지 커질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커진 디스플레이와 함께 UX가 좀 더 직관적으로 변경되어 조작하기에 편리했습니다.


또한 SP1000은 옥타코어 CPU를 탑재하여 기존 제품 대비 전체적인 사용 속도가 빨라졌으며 작동하는 GUI도 부드럽게 반응합니다. 부팅 속도는 물론 그 외 파일 전송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성능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의 빛과 그림자 형태를 따르고 있습니다만 그보다는 많이 심플해진 모습입니다. 그렇기에 기존의 멋이 조금 덜 드러나는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은 ak380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SP1000 좌측에는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볼륨, 재생/정지 버튼이 오른쪽에는 아스텔앤컨의 상징과도 같은 변경된 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변경된 휠 디자인은 더욱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기존과는 다른 멀티펑션 휠의 모습인데요. Push와 Turn 두 가지 기능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볼륨 조절은 물론 전원 ON/OFF도 가능합니다. 눌리는 버튼의 느낌은 꽤 묵직합니다.





제품 위쪽에는 3.5mm 언밸런스 단자, 2.5mm 밸런스 단자, 마이크로 SD 메모리 슬롯이 위치합니다. 메모리 카드 슬롯의 위치와 여는 방식이 기존 제품과 다르게 변경되었는데요. 디자인 측면으로 볼 때 깔끔한 마감이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메모리카드에 음원을 넣어두고 교체하며 사용하시는 분들은 사용 시 불편할 것도 같습니다. 스마트폰 유심 슬롯과 동일하게 핀셋을 통해 메모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제품 하단에는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타입 C 단자 및 그 옆으로 외부 기기와의 연결을 위한 밸런스 아웃 접속 단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출시된 KANN을 시작으로 아스텔앤컨 신제품의 충전 / 데이터 전송 단자가 차세대 표준 방식의 USB 타입 C 단자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개선되었고 충전 시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좀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해졌습니다. 고속 충전기 사용 시 약 2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합니다.




최신 DAC AK4497EQ 듀얼 탑재

소리 부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DAC이 변경되었습니다. SP1000에는 AsahiKASEI 사의 현존 최고 스펙의 프리미엄 DAC AK4497EQ이 듀얼로 탑재되었습니다. 32bit 384kHz까지 bit to bit 재생이 가능하며 DSD 음원은 11.2MHz까지 네이티브로 재생하여 고음질 음원 재생에도 완벽하게 대응합니다.




스펙적으로 보면 밸런스 출력이 기존 제품 대비 거의 두 배 가깝게 높아졌으며 신호대잡음비도 더 커졌고 왜율의 경우 더 작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A&ultima SP1000 사운드는?

SP1000 스테인리스 스틸의 소리를 들어보니 기존 AK380과는 완벽히 다른 사운드였습니다. 단단하고 힘이 들어간 소리였는데 파워풀하고 기존 제품보다 더 좋게 들렸습니다. 해상력, 타격감이 상당히 좋게 들렸으며(기존 제품보다 더 좋아진 듯합니다.) 생동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음색이 좀 차갑다고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저는 주로 재즈 및 기타 연주 음악 위주로 듣는데요. 확실히 제가 듣기에는 SP1000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스텔앤컨 제품에서 이런 사운드가 나오는 것은 아마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자극적일 수 있지만 음악을 듣는 내내 좀 더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SP1000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코퍼 두 가지 모델이 동시 출시되었는데 두 가지 소재에 따라 소리의 변화가 있기에 구매 의사가 있는 분이라면 필히 청음 후에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완벽히 다른 제품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코퍼 소리가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좀 더 부드럽게 들립니다. 잔향감도 좋았고요. 소리가 좀 더 고급스럽습니다. 스틸 모델은 자로 잰듯한 완벽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느낌이고 코퍼는 녹음시의 현장감이라는게 살아 있는 듯 들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사운드와 항상 함께하고 싶다!

휴대하고 다니며 사용하기에 큰 크기와 무게 그리고 고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SP1000으로 들어본다면 분명히 매력적인 제품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제품들도 충분히 좋았지만 이번 신제품은 더욱더 완성도를 높인 제품입니다.


코퍼와 스테인리스 스틸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되었는데 제품 구매를 고민했다면 둘 중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한번 더 고민해야 합니다. 기존 아스텔앤컨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사운드는 물론이고 고속 충전 및 빨라진 데이터 전송속도와 시원시원해진 UX가 음악 듣기에 더욱 더 만족스러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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