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휴일 태릉역에 있어 있어 갔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된 카페. 근데 여기가 쫌 맘에 들어 블로그에 소개해 봅니다. 저희 가족은 태릉역 근처에서 일을 보고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마땅히 갈 데가 없어 운동삼아 좀 걷기로 했어요. 걷다 보니 공릉동 도깨비 시장이 나와 시장에서 핫바도 먹고 꽈배기도 먹었어요. 그리고 시장을 관통하니 나름 유명한 공트럴 파크가 나옵니다!
그래서 공원길을 유모차 끌며 걸어갔지요. 그리고 저희 부부의 결심. 좀 더 걸을 것이냐.. 아니면 근처에서 대충 끼니를 해결할 것이냐...저희는 그냥 좀 더 걸어 공릉역을 지나 하계역까지 가볼까?라는 말을 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조금 걷다 보니 왠지..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카페가 하나 보이네요. 심지어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이름은 파운드그레도.
저도 아내도 아이도 모두 빵을 좋아했기에 베이커리 카페라는것을 보고 바로 입장!! 결정.
외관이 뭔가 외쿡 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느낌 있지 않나요? 1층은 빵과 커피를 판매하는 카운터와 그 옆쪽으로 테이블 공간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도 테이블 자리가 있어요. 꾸민 듯 안꾸민듯한 모습의 카페. 음악이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재즈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데 저 건너편 익숙한 테이블이 보입니다. 제가 아내한테 저거 디앤디파트먼트 라왕테이블 아니야? 저게 왜 여기 있지? 저거 가격이 160만원인가 하는데... 비싼 테이블을 갖다 놨네.. 하면서 제가 바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테이블 아래쪽을 보니 디앤디파트먼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왕테이블이 맞네요.
저희 가족은 이 테이블에서 밤식빵과 가방에 있던 베이글, 그리고 커피. 저희 아이는 아이패드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따뜻한 햇살도 좋았고 음악도 좋았고 커피도 나쁘지 않았어요.
다음에 공릉역 근처에 간다면 다시 갈 것 같은 추천 카페 입니다. 파운드그레도 베이커리 카페!! 맘에 들었어요. 근처 가는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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