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레벨 골드 8개월 사용기

by admin_운영자 2022. 7. 7. 10:57

책상에서 사용할 스피커를 고르다가 뱅앤올룹슨 브랜드가 맘에 들어 큰 고민없이 구입했던 베오사운드 레벨 골드!(구입 당시 지금보다 가격이 저렴했음.)

사실 책상에 두고 사용하던 스피커가 없던건 아닌데 이전 스피커를 몇 년간 사용해보니 나쁘진 않지만 다른 스피커의 소리도 궁금했고 결정적으로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스피커가 필요해 교체하게 되었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구입했으니 지금까지 8개월 정도 사용 중!

최근 뱅앤올룹슨 스피커 가격이 확~~ 올랐던데 내가 구입했던 당시 가격이 199만원이지만 현재는 239만원. 그때 산게 잘한 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당시 스피커 살 때에는 우리 부인이 스피커를 왜 또 사냐며.. 가격 올랐다니 별말 안함.)

베오사운드 레벨은 휴대용 스피커 컨셉으로 출시된 제품이지만 사실 전 집에서 거치형으로 사용합니다. 이 비싼 스피커를 외부로 들고나가 사용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외부에서는 주변인들에게 소음 피해를 줄 수도 있기에 적당히 작은 포터블 스피커를 들고 다닙니다.(비파 씨티)

고로 저는 주로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다가 가끔 주방에서 설거지할 때 더 나은 음질로 음악 감상을 하려고 아일랜드에 올려놓고 사용하긴 했어요. 이때는 눕혀 놓고 사용도 해 봅니다. 참고로 베오사운드 레벨은 세워서도 사용하고 눕혀서도 사용하고 벽에 걸어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벽에 걸어 사용하려면 전용 벽걸이 브라켓을 구매해야 하는데 가격은 129,000원)

스피커 구매 시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디자인, 가격, 음질, 편의성 등이 주 구매 요소일 겁니다. 그런면에서 베오사운드 레벨의 음질은 가격 대비 아주 뛰어난 편이라 말할 순 없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저음 단단하고 중고음도 괜찮네~ 정도! 주로 듣는 음악이 R&B 소울, 재즈 등인데 이런 음악 듣기에는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 정도면 족해! 라며 만족하며 쓰고 있는 1인!

방에서 사용하기에 출력도 아주 좋고 넓은 거실에서 쓰기에도 뭐. 충분합니다. 또한 베오사운드 레벨 두대를 구입한다면 스테레오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뱅앤올룹슨 앱 또는 구글홈 앱을 이용하는 겁니다.)

한가지 더 베오사운드 레벨은 ARC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스피커가 놓인 환경 기반으로 최적 사운드를 찾아준다는 겁니다. 벽쪽에 스피커가 있느냐 또는 방의 크기, 천고의 높이 등을 고려해서 말이죠. ALB 기능도 있습니다. 이는 재생 중인 사운드에 맞게 베이스 성능이 조절되는 기능입니다.

참고로 레벨을 세워 사용하면 더 넓은 스테레오 사운드 스테이지를 경험할 수 있고 눕혀 사용하면 묵직한 사운드로 스피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베오사운드 레벨은 디자인과 편의성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스피커입니다.(디자이너는 톨슨 벨루어) 실버 컬러도 좋지만 30만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골드 컬러를 선택했는데 은은하니 고급스러운 컬러, 오크 소재의 그릴이 특히 멋을 한껏 더해 줍니다.

편의성을 따져보면 뱅앤올룹슨 앱을 통해 인터넷 라디오 이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죠.

이유는 모르겠는데 기존 사용하던 베오사운드2 gva에서는 mbc fm4u를 지원하지 않지만 베오사운드 레벨에서는 지원하고 물론 그 외 린 jazz등의 다양한 해외 라디오 음원 스트리밍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유튜브 뮤직 이용하는 분들 많을텐데 유튜브 뮤직은 크롬캐스트를 이용해야 하는지라 이 또한 편하더라고요.(블루투스 사용 안 하는 1인입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비파 코펜하겐 스피커는 dlna는 지원했지만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지원하지 않아서 몇몇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어요.